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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심리학 알고싶니

뇌를 행복한 척 속이는 방법! 실전 긍정심리학

by 심리싶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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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서 웃을 때가 있지만, 웃음을 지어서 기뻐질 때도 있습니다. 이는 긍정심리학에서 오랫동안 연구하여 입증된 과학적 결과인데요. 평소 우울함을 많이 느끼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빨로 펜 물기 실험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은 학생들이 웃고 있을 때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을 때보다 만화를 더 재미있다고 평가한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절반의 학생들에게 이빨로 펜을 물게 하고,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입술로 펜을 물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아시겠지만, 펜을 이빨로 물으면 미소가 지어지고, 펜을 입술로 물으면 얼굴이 찡그려집니다.

학생들이 이빨로 펜을 물었을 때 만화를 더 재미있게 느낀 이유는 '행복한 감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웃음 근육'을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웃음을 유도하는 얼굴 근육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행복을 관장하는 뇌 세포와 웃음 근육을 관장하는 뇌 세포가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한쪽 세포를 활성화시키면 다른 한쪽의 세포도 자동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미소를 짓는 행위만으로도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짜증을 많이 느끼는 상황에 있을 때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는 행위는 그 상황을 즐거운 상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웨이팅을 할 때, 병원에서 대기시간이 길 때 이 행동을 하기만 해도 즐거운 기억을 자극하거나 그 상황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자세로 행복해지는 방법

앞선 실험에서 입증된 것처럼 우리의 기분은 단순히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우리의 자세에도 적용이 되는데요. 우리의 감정은 몸 전체로 표출되기 때문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연구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발을 벌리고 두 팔을 활짝 편 적극적인 자세와, 발을 붙이고 두 손을 무릎 위에 포개 얹은 소극적 자세를 취하게 하는 방식의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적극적 자세를 취한 학생들은 그런 자세를 취하고 불과 2분 만에 테스토스테론(힘이나 권위와 연계된 호르몬)의 분출이 늘어나고,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분출은 줄어들었습니다. 몸의 자세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과 생각은 '경험'에서 나온다

많은 과학적 실험으로 증명되고 있듯이 몸의 움직임과 자세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며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체화된 인지'라고 부릅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한 연구에서는 자신의 근육을 과시할 때 더 강한 의지력과 자제력이 발휘 되어서 간식을 선택할 때 초콜릿 같은 건강에 안 좋은 음식보다, 사과처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몸에서 강인함이 느껴질 때 정신력도 강해지는 것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의자에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은 사람이 구부정하게 앉은 사람보다 어려운 문제를 풀 때 훨씬 더 끈기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감 있는 자세가 자신감 있는 수행력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면접에 들어가거나, 시험을 치르거나, 발표를 할 때 자세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바로 서서 가슴을 쫙 펴고 웃음을 지으면 말 그대로 성공의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긍정성은 어려움을 쉬움으로 변신시켜주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는 활기를 불어넣어주며, 수명까지도 연장해줍니다. 행동과 사고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면 어려운 일들이 성취 가능한 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작은 습관 하나로 뇌를 행복한 척 속여 긍정적인 사고를 불러일으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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